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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누가 범인일까_피터스완슨

by lalalu 2019. 11. 1.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피터 스완슨의 아파트먼트 스릴러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보스턴의 부촌 비컨힐에 있는 ㄷ자 모양의 이탈리아식 공동주택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관음증과 복수, 데이트 폭력, 혐오범죄, 살인 사건에 휘말린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여성이 현실에서 겪는 걱정과 불안, 그리고 공포를 그리고 있다.

전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으로 불안 장애와 신경증에 시달리는 케이트는 미국인 육촌인 코빈의 제안으로 보스턴에 온 첫날, 옆집 303호의 문을 두드리며 ‘오드리’를 찾는 여자를 본다. 결국 303호에 살던 오드리 마셜은 죽은 채 발견된다. 친척인 코빈의 집은 넓고 살기 편한 곳이었지만, 케이트는 단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자꾸만 찾아오는 불안과 걱정이 자신의 불안 장애 탓이라 생각해보지만 서랍 속에서 303호 아파트의 열쇠를 발견한 순간 모든 걱정은 현실이 된다. 게다가 우연히 안뜰에서 만난 312호 남자는 자기가 몰래 303호 여자를 훔쳐보고 있었다고 고백하고, 아파트 근처를 서성이던 또 다른 남자는 303호 여자의 옛날 남자 친구라며 케이트에게 이것저것 캐묻는다. 그리고 단서를 찾던 케이트는 친척인 코빈의 집 지하실에서 무언가 발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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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게  살해당할 뻔한 기억이 있는 케이트는 사촌과 집을 바꿔 미국으로 오게 된다.  미국에 오자마자 옆집에 사는 여자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건 마치 명탐정 코난이 어딜 가든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식의 이야기 전개와 비슷하다. 케이트는 살해당할뻔한 기억이 있는 여자로서 오드리 마쉘의 실종과 살인이 남일 같지 않은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그리고 오드리 마쉘을 지켜보던 312호 남자, 죽은 오드리 마쉘을 짝사랑한다던 잭, 그리고 케이트의 육촌 코빈... 범인은 누구일까! 

 

피터스완슨의 책은 역시 캐릭터가 바라보는 1인칭 시점을 모아서 다각도로 바라보게 한다. 케이트의 이야기, 코빈의 이야기 등등 캐릭터의 이야기를 모아 전체의 스토리를 볼 수 있게 한다. 이 남자가 죽였을까! 마음 졸이며 읽다가 이 남자는 아니구나 하면서 추리하는 재미와 언제 반전이 일어날지 모르는 긴장감속에서 책을 벗어날 수가 없다. 피터 스완슨의 글에는 무슨 마력이 있길래 책을 덮을 수 없게 하는 걸까? 신기하다. 읽다 보면 굉장히 빠져들고 몰입도가 높다. 초반에 읽다가 재미 업어서 덮는 책이 많은 st인데 피터 스완슨의 책은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하루 만에 뚝딱 읽어버렸다. 궁금한 거 못 참는 st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재미나 흥미는 비슷했으나, 처음 읽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더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피터 스완슨의 책을 처음 접했으니까!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는 두 번째 읽으니 피터 스완슨의 스타일을 알아서 익숙하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책을 손에서 못 놓았다. 귀욤 미소와는 다른 매력인데, 귀욤 미소는 상황 설정과 캐릭터가 너무 비슷해서 똑같은 책을 읽는 것 같아서 신선도가 확 떨어진다면 피터 스완슨은 비슷한 구조이긴 하지만 캐릭터나 상황 설정이 달라서 비슷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고로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는 각각 다른 매력이라는 평을 해본다.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는데, 리디북스에도 11월 29일에 312호에서는303호여자가보인다가 업데이트된다.

리디북스 독자도 곧 읽을 수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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